cafe
‘파리 金’ 오상욱, 프랑스 명품 화장품 모델 떴다…더욱 거세진 뷰티업계 ‘스타 마케팅’
뷰티 브랜드들의 ‘스타 마케팅’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무신사가 최근 뷰티 사업 강화를 위해 4세대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를 앰버서더로 발탁해 화제가 됐다. 다른 브랜드들도 배우 김지원, 2024 파리올림픽 펜싱 2관왕 오상욱 등을 화장품 모델로 내세우는 등 공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뷰티 전문관 ‘무신사 뷰티’를 대표하는 얼굴로 4세대 대표 K팝 그룹 에스파 카리나를 낙점했다.
무신사는 “카리나가 무대에서 보여주는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아름다움이 앞으로 무신사 뷰티가 선보일 브랜드 이미지를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카리나는 무신사 뷰티 이후 프라다의 브랜드 앰버서더로도 발탁됐다.
카리나는 4세대 걸그룹 대표 비주얼로 꼽힐 만큼 1020대 사이에서 탄탄한 팬덤(fandom)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8월 아이돌 개인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아이돌 개인 브랜드평판 2024년 8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에스파 카리나, 2위 아이브 장원영, 3위 아스트로 차은우 순으로 분석됐다.
LG생활건강의 럭셔리 코스메틱 ‘더후’는 지난 7월 글로벌 앰버서더로 배우 김지원을 발탁했다.
LG생활건강은 김지원이 도회적 이미지와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다양한 작품을 소화하며 배우로서 깊이를 더해가는 모습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전달하는 더후의 지향점과 부합한다고 판단해 모델로 발탁했다고 전했다.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딘토(Dinto) 역시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로 한류 배우 김수현을 기용하며 스타 마케팅 경쟁에 합류했다.
연예인 뿐 아니라 올림픽 스타도 브랜드 모델로 기용된다. 프랑스 코스메틱 브랜드 시슬리(Sisley)는 2024 파리올림픽 펜싱 2관왕 오상욱(27·대전시청)을 모델로 최근 화보를 촬영했다.
브랜드들이 스타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자사 이미지 개선과 함께 팬덤 확보 효과도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은 상당하지만 지출보다 홍보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