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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탈퇴' 제시카 中 팬들 때문에..SM사옥 앞 현수막 설치에 '시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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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최신애 기자] '소녀시대 17주년'이 다른 한편으로는 시끄러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소녀시대에서 탈퇴해 '소녀시대 출신'이 된 가수 제시카의 중국 팬들이 제시카의 데뷔 17주년을 축하한다는 명목 아래 앞뒤 안 가린 이벤트를 실시했다.
제시카의 중국 팬덤은 지난 3일부터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사옥 근처에 제시카 데뷔 17주년을 기념하는 문구와 사진이 담긴 현수막 약 60개를 대대적으로 설치했다.
중국 팬덤은 지난 달 20일부터 해당 이벤트에 대해 공지하고 계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데뷔일인 5일 오후에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 제시카를 축하, 응원하는 드론 및 불꽃쇼도 예고했던 터.
이같은 화려한 '데뷔 축하쇼'에 일부 K팝 팬들은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제시카가 이미 지난 2014년 소녀시대에서 탈퇴하며 SM엔터테인먼트와의 인연도 정리 됐는데 굳이 사옥 앞에서 이벤트를 진행했어야 했냐는 이유에서다.
제시카가 빠진 8인 체제의 소녀시대는 이날 '소녀시대 17주년'을 자축하며, 모두 한 마음을 모았던 터.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써니를 제외한 멤버 7명은 한 자리에 모여 단체 사진을 찍어 올리며 여전한 우정을 다졌다.
한편 제시카는 소녀시대 탈퇴 후 코리델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고, 연예 활동 및 패션 사업을 병행했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중국 걸그룹 서바이벌 '송풍파랑적저저' 시즌3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신애 기자(spo_ent@spo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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