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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협, ‘쯔양 정보 유출 의혹’ 변호사 우수언론인상 취소…“사실과 다른 부분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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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변호사 “레커와 연루된 게 후회”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에 대한 허위정보를 제보한 의혹을 받는 최 모 변호사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가 앞서 시상했던 우수언론인상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변협은 지난 2월 최 변호사에게 시상한 ‘우수언론인상’ 수상을 취소했다.

당시 최 변호사는 한 언론사에서 기자직을 겸직하고 있었다.

변협은 최 변호사에 대한 직권 조사를 개시, 이른 시일 내에 징계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최 변호사는 "레커와 연루된 게 후회된다"며 사과했다.

그는 "이유 막론하고 미안한 생각입니다. 사실과 다른 부분도 많다"며 "구체적으로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4년간의 일들이 제가 한 두 번의 통화로 사실로 확정되는 것 같아 씁쓸함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단편적으로 사건을 바라보지 않길 바란다. 법에 저촉되는 일을 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위 사이버 레커(구제역)와 연루됐다는 게 지금은 너무 후회된다. 그때는 레커가 나름대로 취재도 하고 공익활동을 하는 줄 알았다"며 "구제역 생각하면 지금도 화가 난다. 탈세와 같은 내용은 공익 제보인데 그걸로 (쯔양) 돈을 뜯을 줄은 몰랐다. 취재 내용이나 방송이 없길래 취재가 안 되는 줄 알고 그냥 지나갔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지금은 변협이나 수사기관에서 온다고 하니 성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거기에서는 거리낌 없이 소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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