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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일 12시간 야간근무인데"...노동청 '신고 각'이라는 말 나오는 구인글 '월급' 수준
뭘인마
월 288시간 일하는데 준다는 월급이...
유명 중고거래 사이트에 업무에 비해 너무 적은 임금을 조건으로 내건 공고글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간병인 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구인 공고가 올라왔다.
업무는 "거동이 조금 불편하신 어르신 밤에 씻고 주무시는 거 도와드리고 같이 주무시다 밤에 화장실 가시느라 깨시면 도와드리고 아침에 간단히 식사 챙겨드리고, 옷 입혀 데이케어 모셔다드리고 퇴근"이라는 설명이다.
근무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아침 9시까지다. 공고글 작성자는 "간병 경험 필수이고 따뜻하게 잘 모셔주실 분 연락 달라. 차량 있으신 분 선호하지만 없으셔도 된다"고 했다.
주 6일에 하루 12시간 야간 근무인데, 제시한 월급은 터무니없이 적은 120만원이다. 최저시급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12시간 주 6일을 근무할 경우 한 달 동안 일하는 시간은 총 288시간에 달한다.
최저시급인 9860원을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주휴수당을 제외하더라도 최소 월급은 283만 9680원이 되어야 한다. 공고에 올라온 월급은 이보다도 160만원이 더 적다.
해당 공고를 본 누리꾼들은 "야간 간병인은 400~500만원이 시작인데 너무하다", "최저시급 모르나", "노예를 구하냐" 등 비판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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