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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 몽타주 그린 형사 "CCTV 이틀 동안 봤다"
고(故) 구하라의 금고 도난 사건 범인 몽타주를 그린 정창길 형사가 '유퀴즈'에 출연했다.
지난 15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고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 몽타주를 그린 형사의 그날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게재했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유퀴즈'에는 몽타주 전문 수사관 정창길 형사가 출연한다. 그는 최근 고 구하라의 금고 도난 사건과 관련해 범인의 몽타주를 그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몽타주는 지난달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먼저 공개됐다. 구하라의 금고 도난 사건은 2020년 1월14일, 구하라의 49재 날 고인의 청담동 자택에 한 남성이 침입해 개인금고를 훔쳐 달아난 사건이다.
정창길 형사는 "(범인이) 마스크를 쓰고 비니를 써서 이틀 정도는 계속 CCTV를 보면서 특징을 찾으려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정 형사는 범인에 대해 "키 175cm 전후이고, 관절의 놀림을 봤을 때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개한 또 다른 특징은 비공개 처리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정 형사는 영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서울 방화동 살인 청부 사건 등 무려 400건의 몽타주를 그린 바 있다.
그는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예고도 없이 찾아온 여성분이 계셨다. '살려달라' '잡게 해달라'라고 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정창길 형사가 출연하는 '유퀴즈'는 오는 17일 저녁 8시45분 방송된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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