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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버닝썬' 멤버 아냐..정준영·승리, '충격' 클럽 목격담 [종합]
[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2019년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 그룹 빅뱅 출신 승리, 가수 정준영 등의 감옥 출소 후 근황이 전해졌다. 이들은 여전히 클럽에서 파티를 즐기는 등 이전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프랑스 리옹에 머물고 있는 정준영의 근황이 전해졌다.
한 네티즌은 "친구들과 프랑스 리옹의 클럽에서 술을 주문했는데 주문이 잘못 나왔다. 버리기 아까워서 그냥 주위 사람들 줄까 했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가 나타나 자기가 마시겠다고 하면서 말을 걸었다. 이게 정준영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준영인지 아닌지 긴가민가했고 타투를 기억했다가 찾아봤다. 정준영인 걸 확신했다"라며 "어떤 다른 한국 남자가 정준영을 가리키면서 '저 남자 봤냐, 한국 유명 가수다'라고 말해줘서 정준영임을 확신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준영은 다른 프랑스 어린 여자한테 치근덕거리고 키스했다. (이들을) 찾아가 말리고 싶었으나 오히려 관심 주지 말고 괜히 소란을 피우다 상대 여자까지 영상이나 사진이 찍혀 돌아다니는 걸 막기 위해 어떤 액션도 취하지 못했다"라며 "정준영은 현재 유럽에서 일거리를 찾으러 돌아다니는 중이고 내일은 스위스에 간다더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장발과 수염을 기르고 미소를 짓고 있는 정준영의 모습과 함께 "바에서 여자 꼬시면서 인스타 계정 묻고 리옹에 한식당 열 거라 했다. 본인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인데 이름 Jun이라고 소개했다"란 말을 전했다.
과거 정준영과 함께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이던 승리도 이와 다를 바 없는 행보를 보였다. 승리는 출소 후 태국에서 생일 파티를 열었고 캄보디아 행사에서 지드래곤 이름을 언급하며 빅뱅 노래를 불러 논란된 바 있다.
또 지난해 9월 홍콩 매체 딤섬데일리에 따르면 승리는 마약 혐의로 징역형을 받았던 청룽의 아들 홍콩 배우 팡쭈밍(방조명), 대만 출신 연기자 커전둥(가진동)과 최근 싱가포르 그랑프리 파티에 함께 참석했다. 두 사람은 2014년 중국 베이징에서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살이했으며 중국에서 연예 활동이 금지된 인물로, 2019년 클럽 버닝썬에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이 외에도 승리는 출소 이후 지인들에게 "클럽 가자"란 제안했다고 알려졌고 연인으로 지목된 유혜원과 방콕 특급 호텔로 여행 간 사진도 공개됐다. "승리 아직도 클럽 다니네"란 제목과 함께 승리로 추정되는 남성이 클럽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최근 '버닝썬 게이트'가 다시 수면 위로 떠 오르면서 무고한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주목됐다. 특히 가장 큰 피해를 본 인물은 배우 고준희. 고준희는 승리와 잡지 행사장에서 찍은 사진 한 장으로 '버닝썬 여배우'로 낙인이 찍혔고, 소속사에선 빠르게 대처하지 않아 막대한 피해를 봤다고 토로했다. 가수 고(故) 구하라는 버닝썬을 취재 중이던 기자에게 "나도 피해자이지 않냐"란 말과 함께 적극적인 제보에 나섰다.
반면 가해자의 입장이었던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들은 여전히 뻔뻔한 행보를 보인다. 정준영, 승리의 클럽 목격담 외에도 불법 촬영물이 공유된 단체 대화방 멤버 용준형은 가수 현아와 결혼한다고 밝혀져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죗값을 치렀다지만 현재 피해자들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 과연 이들의 앞으로 행보는 어떨지 주목된다.
정준영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2016년 3월 대구에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또 단체 대화방에서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2020년 9월 징역 5년 실형을 선고받고 이후 지난 3월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승리는 2019년 6월 성매매 처벌법 위반(알선, 성매매), 업무상 횡령,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 교사, 성폭력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되며 2020년 1월 불구속기소 됐지만 2020년 3월 강원도 철원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하며 사실상 도피성 입대를 했다. 그는 2020년 9월부터 군사재판을 받았고 지난해 5월 1년 6개월 형을 받았다. 승리는 형량을 채우고 지난해 2월 만기 출소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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