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환자 볼모로 뭐하는 짓인지" 세브란스 환자들 '분노'

뭘인마등록 날짜&시간2024.06.28

"도대체 이 답답하고 긴 터널 언제 벗어날 수 있을까"
누리꾼 및 환자들, 커뮤니티 통해 불만·불안 고조

[서울=뉴시스]박지은 인턴 기자 = 세브란스 병원 교수들이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강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러 커뮤니티에서 불만과 불안이 터져나왔다.

지난 26일 오후 5시 53분께 투병 중인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가입된 네이버카페에는 '세브란스는 27일 무기한 휴진 강행하네요'라는 글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은 (휴진을) 중지하길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착잡합니다" "환자를 볼모로 뭐하는짓인지 당장 잡혀있는 7월 수술이 어찌될지 너무나 걱정이네요"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해당 카페의 회원들은 게시글에 "어찌해야 할 지 답답하네요" "다음 달 진료인데 연기된다는 전화올까봐 신호오면 심장 쿵 할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타 카페에서도 세브란스 휴진 소식에 대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는 글들이 다수 게시됐다.

27일 오전 9시 12분에 게시된 글의 작성자는 "도대체 이 답답하고 긴 터널 언제 벗어날 수 있을까요?"라며 본인의 심경을 토로했다.

이외에도 "필수업무 가동한다고 해도 진료를 안보는게 말이되냐" "너무 무책임하다" "휴진 철회 움직임이 많은 거 같은데 세브란스는 반대다" 등 세브란스의 무기한 휴진 결정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글들이 주를 이뤘다.

앞서 세브란스병원 등 연세대 의대 교수들은 정부가 의료 및 의대 교육 사태를 해결하는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지난 26일 밝힌 바 있다.

박지은 인턴 기자(written11@newsis.com)

등록된 샷 리스트
댓글 5
댓글 정렬방식 선택
  • 선택됨
  • 로챠챠등록 날짜&시간2024.06.29

    첫댓글이번 기회에 세브란스는 거르는걸로…
    환자목숨 인질삼아 지들 이득챙기느라 바쁜 병원은 애초부터 이용안하는게 맞음. 세브란스 다니던 중증환자들은 안타깝네요

  • AppleLatte등록 날짜&시간2024.06.29

    환자를 볼모로... 라는 프레임은 이제 식상하지 않나요? 에휴...
    세브란스 응급실, 입원환자, 중환자실 모두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누가 보면 입원환자들 쫒아낸 줄 알겠네요. ㅡㅡ

    전공의도 없이, 전임의도 없이 나이든 임상교수들만으로 외래, 입원환자, 수술, 응급실 환자... 4개월을 버텼으면 할만큼 한 거에요. 더는 체력적으로도 한계에 다달은 거라, 외래를 통해서 신규 입원하는 환자를 줄이기 위해 외래 휴진을 하는 겁니다. 의사도 사람인데, 주 120시간 근무 하라는게 말이 안되잖아요.

    정부가 전공의들 돌아올 정책을 마련하지도 않고, 대책없이 나몰라라 하고 있고... 그렇다고, 대학병원 문을 닫을 수도 없으니,,, 남아있는 나이든 의사들이 주 40시간, 52시간 근무를 하겠다는 겁니다. 24시간 입원환자 진료하고, 밤중에 응급실 환자 치료하려면, 낮에 하는 외래진료를 줄여야죠. 다른 방법이 있나요?

    대책도 내놓지 않고, 나몰라라 알아서해라~ 무능한 정부가 잘못입니다.
    불쌍한 의사들만... 이 상황을 수습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 짐바브웨등록 날짜&시간2024.06.30

    @AppleLatte 뭐가 불쌍하다는건지? 다 의사 수 안늘리려고 자기들끼리 담합하는건데

  • 로챠챠등록 날짜&시간2024.06.30

    @짐바브웨 저 애플라떼란 사람 저런 말도안되는 댓글만 달면서 돌아다니는 사람이에요
    걍 무시하는게 상책 ㅋ
    정부는 애초에 인원 늘려주겠다고 했는데 의사들이 자기들 특권 빼앗기기 싫어서 거절한주제에 피해자 코스프레 쩌네요

  • 김재호685등록 날짜&시간2024.07.04

    쿙왕 찍어댄 업보라 생각 해야지 워쩌겄슈.

댓글 쓰기

볼만한 글 컨텐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