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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진이 빛낸 '페스타'…운영 미숙·허그회 논란 등 하이브에 남은 숙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데뷔일을 기념하는 행사 '페스타(FESTA)'가 올해에는 민간인으로 돌아온 멤버 진의 참석으로 남다른 의미를 남겼다. 다만 운영 미숙, 허그회 논란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하이브에는 여러 숙제를 남겼다.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을 기념하는 '2024 페스타'가 13일 진의 팬미팅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페스타'는 군백기(군대+공백기)의 끝을 알리는 행사라는 점에서 팬들을 설레게 했다. 팀 내 첫 전역자인 진이 직접 기획한 허그회와 팬미팅을 열고 팬들 앞에서 전역 신고를 마쳤다. 진은 "아미 분들 곁을 항상 맴돌면서 여러분의 빛이 되어 드리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전날 진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이 모여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던 만큼, '2024 페스타'를 찾은 팬들 역시 고무되어 있었다.
더운 날씨에도 팬들은 방탄소년단 팬을 의미하는 보라색 소품을 지닌 채 '페스타'에 마련된 이벤트 부스를 찾았다. 특히 추억을 남기기 위한 포토존, 기념 MD 구매처 등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렇게 진과 팬덤 아미의 만남으로 '2024 페스타'는 뜨겁게 막을 내렸다.
그러나 많은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10주년 기념 '페스타'가 워낙 대규모로 진행됐던 탓에 올해 규모가 아쉬웠다는 의견도 있었고, 올해 행사 운영이 미숙했다는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일찍이 진의 허그회는 1000명의 참석자 선정 과정에서 응모 기준이 앨범을 판매하기 위한 상술 같다는 비판을 받아 논란이 한번 휩쓸고 간 상황. 응모 기준은 변경됐지만, 허그회 당일 일부 팬들이 진에게 도를 넘는 스킨십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한 기념품 구매 수량이 한참 모자라 혼란을 야기한 점, 부스 앞 대기 줄에 관한 안내가 부족했던 못한 점, 진행요원에게 제대로 된 안내를 받지 못한 점 등이 올해 '페스타'의 미숙한 점으로 지적됐다.
내년 '페스타'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재회가 코앞에 있는 상황에서 열릴 예정인 만큼, 하이브는 올해 얻은 숙제를 잘 해결해나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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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원(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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