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사직 구장서 시구... '롯데의 승부처'

[뭘인마]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부산 사직야구장을 찾아 시구를 해 화제다.

카리나는 지난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더블헤더 2차전에 앞서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카리나의 시구 불발 가능성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8일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우천 취소되는 바람에 이날 더블헤더로 경기가 진행돼 2차전 경기 종료 시간에 따라 카리나의 시구가 불발될 가능성이 있었다

카리나는 이날 오후 1시 부산에서 팬사인회를 진행한 후, 오후 5시 시구 그리고 오후 8시 대구로 이동해 팬사인회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었다.

카리나는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나 보러와주는 마이(팬덤명)들도 있을텐데..."라며 구단과 야구 팬들의 약속을 최대한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행히 1차전 경기가 잘 마무리되면서 카리나의 시구를 볼 수 있게 됐다.

카리나는 "태어나서 첫 시구인데 이렇게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위해 시구를 하게 돼 영광이다.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을 던져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이고 깔끔한 스트라이크를 선보여 많은 이들을 감탄케 했다.

특히 '오늘의 승부처' 코너에 카리나의 시구 장면을 넣는 등 카리나의 시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차전 경기는 3대5로 롯데 자이언츠가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