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6명 더 당했다‥'구직 사이트'로 여성 유인 (스터디카페 유인 성폭행 사건 피해자 더 생김)
하지만, 면접을 보던 가해남성은 스터디 카페와 전혀 관련이 없었습니다.
실제 사장인 척 피해자를 스터디 카페로 불러 직접 면접을 본 겁니다.
[스터디카페 실제 사장 (음성변조)]
"여자애들이 와서 묻더라고요, 알바 구하냐고‥우리가 (채용공고) 내지도 않았는데 낸 것처럼 그렇게 사람들이 왜 오게 만드냐고 (가해 남성에게 따졌죠.)"
그러자 남성은 음식점 아르바이트라고 하면 구직자가 안 올까 봐 '스터디 카페'라고 이야기한 거라며 둘러댄 뒤 범죄 행각을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이 일당에게 똑같은 수법으로 당한 피해자가 최소 6명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미성년자 2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대부분 고등학교를 갓 졸업했거나 재학 중으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는 어린 여성들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다른 피해자들을 (유사성매매업자에게) 소개해 주고 이런 부분이 다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피해자들이 많다 보니까‥"
유명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사이트를 전적으로 믿은 게 화근이었습니다.
구인업체들은 구직자가 사이트에 올린 개인정보를 볼 수 있는데, 막상 구직자는 구인업체와 구인 담당자의 정보가 실제 일치하는지, 심지어 자신에게 연락한 사람이 누군지도 알 수 없습니다.
업체 측은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안심번호를 도입하고 유해업소를 삭제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인자의 개인정보가 더 많이 공개된다는 점에서 마음만 먹으면 쉽게 악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겁니다.
경찰은 이들이 유사성행위업소 업자가 갖고 있던 전기통신사업자 등록번호를 이용해 아르바이트 사이트의 기업회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류제민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10대 피해자 극단적 선택 후 조사해보니까 최소 6명의 피해자가 더 생겼음
다들 이 사건 많이 관심 가져줘ㅠㅠ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