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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ktx)쪽 택시승강장에서 승차거부 3대 당했네요..

니모니노노

부산역 와서 열차 지연때문에 약속 늦어서 택시승강장에서 택시 타려고 기다리다가

제 차례되서 문 열고 탔는데 목적지 말하자마자 택시 기사 표정 굳더니 바로 내리라고 하네요..

롯데백화점 광복점 (남포역)에 식당 예약 시간 맞춘다고 급하게 탄건데.. 보통 같으면 당연히 지하철 2정거장 밖에 안걸려서 지하철을 탔겠지만, 너무 늦게 도착한 탓에 택시를 선택한건데 5분거리는 취급도 안하더라구요..

여기 택시승강장에서 택시 많이 탔는데 바로 내리라고 한거는 처음이네요..

기분 나빠서 그냥 바로 내리고 다른 거 탈려고 했는데,

그 뒤에 다른 택시들이 저를 무시하고 다른 짐많고 동행자 많은 그런 손님만 태워서 그냥 가버리고 저는 그 도로 위에서 멍하니 남아 있었어요

너무 당황해서 어버버 거리고 있는데 밖에 서있던 어떤 택시기사가 아가씨 왜 안타고 거기 서있어요? 물으니까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구요 무슨 왕따도 아니고 다들 무시하는데 문도 안열어주고..

그래서 제 뒤에 한 택시가 빵 거리더니 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타고 나서 목적지 말하고 출발하고 있었는데 택시 기사가 아가씨 지금 승차거부 당한거예요 

이렇게 말하니까 그저서야 아차싶더라구요 아까는 너무 급한 마음에 영문도 모르고 무조건 빨리 택시를 타야겠다고만 생각해서 승차거부 당한 번호나 이런건 전혀 못봤거든요..

식당 예약은 이미 한참지나고 약속도 늦고 그냥 차라리 지하철 타고 갈껄 싶고 그냥 하루 일정 망친것 같아 속상하네요.

기차역 앞에 줄서서 타는 택시승강장에서 이렇게 대놓고 사람 슥슥 피해서 골라서 태우는거 진짜 처음 당했네요

부산 자주 오는데 이런일 진짜 처음 겪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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