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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몰아주기 된 'D.P.2', 현실성·재미 모두 놓쳤다 [TEN스타필드]

박일빈

 

 

출처 : https://v.daum.net/v/20230731210102226

 

 

시즌1과 비교했을 때 가장 두드러지는 건 손석구의 비중이다. '범죄도시2', '나의 해방일지' 등으로 사랑받기 전 출연했던 'D.P.1'에 비해 비중이 압도적으로 늘어났다. 그러면서 4화는 탈영병과 관련 없는 'GP 지뢰 폭파 사건'은 손석구를 부각하기 위한 억지스러운 에피소드가 됐다. 갑작스러운 스릴러 분위기와 손석구의 급발진 모습은 'D.P.' 특유의 현실성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여기에 손석구의 전부인 김지현(서은 역)은 극을 위한 도구로 전락했다. 빌런으로 등장해 갑작스러운 캐릭터의 변화는 뜬금없다고 느껴질 정도. 항상 중립을 지키던 능글스러운 손석구가 어느정도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인간으로 성장하는 서사를 위해 준비된 인물 정도로만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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