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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인생 일대 가장 실패작 강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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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재주가 좋아 무대 설치 알바를 다닌 적이 있었다.

코미디 프로그램 무대 설치를 끝내고, 리허설을 하는 것까지 구경할 수 있었는데, 후배나 선배여도 좋은 아이템이 있으면

"그게 내가 할게, 그거 나 줘."

이러면서 남의 좋은 것들은 빼앗아서 자기가 하겠다고 강제로 빼앗는 게 강호동이다.

 

2.

유재석과 딱지 치기 내기를 하다가 유재석에게 계속 딱밤 맞기를 당하자, 결국 평생 때리기 내기를 하고도 이에 졌고, 이 때 이후로 유재석을 피해 다닌 게 강호동.

 

방송국 복도에서 마주쳤을 때,

"때리지 않을 테니까, 피하지만 마라." 부탁.

개그와 현실 구분도 못 하고 다닌 강호동의 인격과 인간성을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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