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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송치' NCT 태일, 팬 기만했나..뻔뻔한 라방 논란 [Oh!쎈 이슈]
[OSEN=선미경 기자]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 피소로 그룹 NCT에서 탈퇴한 멤버 태일이 팬들을 기만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경찰 입건 다음 날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는 점 때문. 다만 SM 측은 해당 사실을 사건 두 달 후에 알게 됐다는 입장이었다.
NCT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은 앞서 지난 8월 28일 멤버 태일의 탈퇴를 발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먼저 성범죄 관련으로 형사사건에 피소됐다는 사실을 알리며 이례적으로 빠르게 탈퇴를 발표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SM은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 사실 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탈퇴를 결정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태일의 탈퇴 발표 한 달이 조금 지난 후 또 다른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태일이 특수준간강 혐의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7일 태일이 특수준강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태일은 지난 6월 술에 취한 여성을 지안 2명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에 대해서 SM은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SM은 OSEN에 “지금 조사 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특수준강간죄는 혐의가 인정될 경우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4조 제1항에 따라 7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에 처하게 된다. 태일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는 K팝 스타이자 미성년자 팬들도 많았기에 의혹만으로도 큰 충격이었다.
의혹이 불거지면서 태일의 태도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태일이 지난 6월 13일 피해를 주장하는 성인 여성 A씨로부터 신고를 당해 경찰에 입건됐고, 다음 날인 6월 14일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팬들과 소통에 나섰기 때문. 당시 생일이었던 태일은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하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이후에도 태일은 NCT 127의 데뷔 8주년 기념 팬미팅에 참석하는가 하면, 컴백 홍보를 위한 유튜브 콘텐츠에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태일은 지난 해 오토바이 운전 중 당한 교통사고로 수술을 받고 치료와 회복을 위해 활동을 중단했던 상황이다. 무대에 오르진 못했지만 다른 이벤트에 멤버들과 함께 했던 것.
다만 SM은 태일과 소속사 측이 피소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는 입장이었다. 탈퇴 발표 당시 SM은 “당사와 태일은 8월 중순에 피고소 사실을 처음 인지했고, 태일은 (8월)28일 경찰조사를 받았다”라고 해명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선미경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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