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누구였고 비겨서 쓰는게 아니다

오만전 보는 90분 내내 몇몇순간을 빼고는 이게 국대 맞나 싶었다

경기에 지는날도 이기는 날도 있지만 전술이나 상대와의 상성이 안맞아 지는 경우도 있으니 그건 선수들을 탓할 수 없은거다

하지만 오만전을 보면 이게 돈받고 축구하는 프로 맞나 싶다

기본기가 너무 안되있다

우리나라 축구 시스탬이 잘못되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너무 당연한걸 못하거나 안하는게 한심하기까지하다

패스는 공을 받은 후에 생각하고 패스하니 주춤거리고,

패스 받는 순간(주견에 수비가 없음에도) 물흐르듯 부드럽게 이어서 동작하는게 아니라 공받고 주춤거리는게 아마추어 조기축구보다 못하더라, 그래서 공격 탬포나 리듬 다 끊고 역습이고 빠른 공격이고 아무것도 못하고,

그나마 이강인 들어오니까 조금되더라

패스 받으며 본인에게 붙어 있는 수비도 없는데 생각도 안하고 리턴패스하는데 공간 확보나 연계를 위한 리턴이 아닌 생가하기 귀찮거나 자신없어서 돌려주는 모습같았다.

패스 받으면 미리 주변에 동료가 어딧는지 생각을 안하고 있었던게 눈에 보이더라

빈공간에 혼자있는 윙어,공격수들이 수두룩한데 손흥민만 찾는 모양이고,

패스 줄때 강약 생각안하고 주니까 중간에 천천히 공오니까 다 뺐기고, 강약 조절이 왜이리 안되는지 볼이 슬로우 모션으로 패스되는데 뺏기길 바라고 패스하는거 같더라

패스 받을때 볼은 왜이리 1미터 앞까지 튕기는지 트레핑이 안되는게 기본이 안된 것 같다

최소 10년이상 축구를 했을거고 그걸로 돈벌어먹는 프로인데 이런게 한국 축구 수준인가 싶다

경기장은 무슨 논밭 같더라 잔디 뗏장이 뛰기만해도 들리고, 슛하면 파이고(선수들이 경기중에 뗏장 밟으러 다니는데 이게 전세계로 중계된다니 부끄럽더라)

축협은 잔디 관리비 어디로 삥땅쳐서 누구 주머니로 가길래 이따위로 관리하냐

골프장 페어워이가 더 좋겠더라

응원만 해줘도 모자란데 왜 이리 악담이냐고 뭐라하겠지만 정말 한심하고 답답해서 쓴다

이대로면 운좋게 월드컵나가도 전패고 다음 월드컵때 본선 못가는건 당연할 수도 있다

이기는게 좋긴하지만 졌잘싸여도 만족한다 하지만 기본도 안되고 수준도 안되고 준비까지안된 축구를 보고 싶지 않다

그간 축협 이슈로 국대 경기를 1년이상 안보다 오랜만에 봤는데 앞으로도 응원만할뿐 보고싶다는 생각이 안드는게 안타깝더라

그래도 선수들 열심히는 뛰는거보니 그나마 위안아닌 위안이 되더라

근데 전술이란게 있기는 한 경기였나? 전술이 안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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