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기 소감

오징어귀신

명품 투수전이었다.
어제 최승용의 투구는 그야말로 완벽했다.
공 하나하나가 살아 있었고, 빠지는 공도 거의 없이
스트라이크존을 정확히 공략했다.
구위, 제구 모두 흠잡을 데 없이 좋았고,
상대 외국인 에이스 폰세와도 대등하게 맞붙었다.
오히려 좌완 콜 어빈보다 더 믿음직한 1선발처럼 느껴졌다.


폰세가 어깨 뭉침으로 조금 일찍 내려가면서
승부의 추가 우리 쪽으로 기울 수 있었지만,
최승용 다음 박치국 – 이영하로 이어지는
박치국을 바로 붙인다??

불펜 운용은 쉽게 이해되지 않았다.
특히 이영하는 등판 직후 흔들리며 곧바로 3실점.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구위였고, 변화구든 직구든 모두 공략당했다.
누가 봐도 교체 타이밍이 필요했지만, 그대로 밀어붙였다.
이런 결정은 누구의 판단이었을까?

김지용 코치가 마운드에 올랐을 때는 교체를 기대했지만 끝내 변화는 없었다.

결과적으로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운 건 역시 벤치의 판단이었다.

진짜 강팀이라면 이런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아쉬움만이 남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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